11월 19일 오후 열린 프리미어12 4강전에서 8회까지만 해도 3:0으로 일본에 뒤지던 대한민국이 9회에서 4점을 뽑아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내자 Twitter에서도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야구팬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손에 땀을 쥐던 경기 실황을 중계하며 관련 키워드들을 실시간 트렌드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Twitter 버즈량은 19일 저녁 8시 30분부터 상승곡선을 보였으며, 9회 무렵인 10시 30분부터 트윗량이 폭증하기 시작해 새벽까지 프리미어12 관련 트윗량이 총 8.8만 건에 달했습니다. 프리미어12 대회 기간 중 가장 많은 트윗이 발생한 순간이었습니다.
무득점을 이어가던 8회까지 팬들은 ‘기적의 8회’ 키워드를 실시간 트렌드에 올리며 안타를 기다렸습니다.
분위기가 바뀐 9회초부터는 연속 안타를 만들어낸 오재원, 손아섭, 정근우의 이름이 차례로 트렌드에 올랐습니다.
이어 무사 만루에 이르자, ‘아웃’, ‘9회’, ‘한국승리’가 트렌드에 더해졌습니다. 밀어내기로 김현수를 보내고, 이대호를 다음 타자로 맞았을 때는 ‘밀어내기’가 트렌드에 올랐고, 적시타를 때린 이대호는 경기 후 20일 새벽까지 Twitter 트렌드 상단을 차지했습니다.
Twitter에는 경기가 끝난 후 새벽까지도 야구 관련 대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는 이대호 선수의 사진과 일본투수 오타니를 류현진 투수에 빗대 ‘11K 후 질 수도 있지’ 라고 위로하는 트윗, 오타니 투수의 망연자실한 표정을 담은 사진들이 Twitter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습니다.
21일 7시, 더욱 멋진 승부가 펼쳐질 프리미어12 결승전도 Twitter 응원과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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