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한민국 블로그에서 1월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이달의 트위터 릴레이 인터뷰, 그 두 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달의 주인공은 조정민 목사(@ChungMinCho)님이십니다. 언론인 출신 종교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신 조목사님은 팔로워가 무려12만 명이 넘는 파워 트위터 유저이자, 매일 2개의 잠언을 트윗, 수많은 팔로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달해주시는 분으로 잘 알려져 있죠. 특히 청소년에서 장년층까지, 일반인에서 유명인까지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팔로워들에게 폭넓게 사랑과 존경을 받고 계시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럼 @ChungMinCho님의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나의 트위터 역사상 최고의 트윗은?
RT를 가장 많이 받은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또 잘 알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제 트위터 대문 앞에 걸어놓은 글입니다. “스물에는 세상을 바꾸겠다며 돌을 들었고, 서른에는 아내 바꾸어놓겠다며 눈꼬리를 들었고, 마흔에는 아이들 바꾸고 말겠다며 매를 들었고… 쉰에야…바뀌어야 할 사람 바로 나임을 깨닫고 들었던 것 다 내려놓았습니다. 뭘 들고 계세요?”
최근 트위터가 진정한 ‘지구의 맥박’임을 느꼈던 순간은?
지난 달에 수퍼주니어 최시원(@siwon407)씨가 제게 한 줄의 트윗을 보냈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펴낸 제 트윗 잠언록 “길을 찾는 사람” 책 표지 안쪽에 서명해서 보낸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하루 종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최시원씨 팬들의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이 글이 무슨 글이냐? 누가 좀 번역해달라.”, “대체 조정민이라는 사람이 누구냐” 제가 확인한 것만 7개국의 언어입니다. 빅뱅의 지드래곤 권지용(@IBGDRGN)씨도 이따금 리트윗을 하는데 각국의 팬들이 서로 번역해가면서 그 트윗을 읽는 것을 봅니다. 트윗의 지구적 맥박을 느낍니다.
팔로워들에게 전하고 싶은 팁 혹은 메시지
제가 배워야 할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다만 제 경우는 짧은 글이지만 존댓말을 씁니다. 이유는 서로에 대한 예의지요. 대개 처음 대하거나 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SNS공간이라도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글의 아름다움과 정갈함을 다 함께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메시지는 가능한 자신만의 삶과 경륜이 배어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나는 트위터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주고 받으려고 하는지 목적이 좀 더 분명한 편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주로 팔로우하는 계정들
좋은 글, 좋은 생각을 나눠주는 분들을 주로 팔로우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신앙과 관련해 묻고 답하기 위해 팔로우합니다. 내용이 타임라인에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내용들이 있어 자연히 쪽지를 사용하고 쪽지를 주고받기 위해 팔로우하는 일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정민에게 있어서 트위터란?
‘목마른 광장’입니다. 진실과 정확한 정보에, 때로는 위로와 격려에, 흔히 팔로워 숫자에도 목마른 광장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옹달샘과 깊은 우물이 필요한 광야’와도 같습니다.
*’이 달의 트위터 유저’는 릴레이 인터뷰로서, 지난 달에 소개된 트위터 유저의 추천을 통해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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